금융



[마감 시황]코스피, 펀드환매 '발목' 사흘만에 하락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펀드환매 물량 부담 때문에 사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20일 전 거래일(2015.14)보다 3.88포인트(0.19%) 내린 2011.2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3.29포인트(0.16%) 내린 2011.85에 출발, 장중 내내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지수 상승을 이끌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데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이날 기관은 2228억원, 개인은 429억원을 각각 팔아치우며 지수를 소폭 끌어내렸다. 반면 외국인은 2586억원을 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29억원, 비차익거래로 1400억원이 각각 유입돼 1429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렸다. 운송장비(-1.16%), 기계(-1.05%), 종이목재(-1.04%) 등이 1% 이상 하락했다. 반면 운수창고(1.75%), 통신업(1.74%), 의료정밀(1.57%)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건강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삼성그룹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화재(-2.58%), 삼성물산(-2.33%) 등은 하락한 반면 삼성전자(0.21%)는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전일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1.50%), 기아차(-1.02%), 현대모비스(-0.68%) 등 자동차 3인방은 동반 하락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4.24%), 현대글로비스(3.02%) 등은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46.81)보다 3.85포인트(0.70%) 내린 542.96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22.0원)과 3.3원 오른 1025.3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81포인트(0.49%) 오른 1만4075.25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29분 현재(한국 시각) 3.70포인트(0.18%) 오른 2008.88, 홍콩H지수는 25.47포인트(0.26%) 내린 9889.82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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