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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꺾은 재미 골퍼 노모씨 '음주운전'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로 재미 프로골퍼 노모(37)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씨는 지난달 9일 새벽 5시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인근 고속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전방의 화물차량을 뒤늦게 발견해 추돌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노씨는 편도 4차로 중 1차로를 따라 시속 50㎞로 운전했지만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59%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노씨는 전방 교통상황을 잘 살피지 않고 운전하다 화물차의 뒷부분과 추돌사고를 냈고, 이 사고로 상대방 운전자와 동석자가 각각 타박상과 골절상 등 부상을 입었다.

노씨는 서울 역삼동 강남역 인근에서 내곡터널 방면으로 약 5㎞ 구간을 음주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씨는 1994년 US주니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후 96년 웨스턴아마추어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를 꺾어 주목을 받았다. 일본프로골프(JPGA)투어 요넥스오픈 아마추어대회,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아마추어대회 등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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