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울산항 운영효율화 위한 최종보고회 열려

울산항만공사(UPA·사장 박종록)는 장생포 사옥에서 울산항의 발전과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부산 동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올해 4월부터 8개월간 수행했다.

동명대는 용역기간 동안 울산항의 현재 물류활동 여건이나 현황에 기초한 생산성 지표를 도출해 생산성 수준을 진단하고 비교·분석했다.

또 생산성과 직결되는 항만시설 운영효율화과 생산성 향상 방안을․제시함으로써 대내외 항만환경 변화에 따른 울산항의 경쟁력 강화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역을 통해 2010년~2012년간 울산항의 생산성을 타 항만과 비교한 결과, 자동차부두의 선박 한척당 하역량은 평택과 인천항과 비교할 때 228% 높은 12001t으로 집계됐다.

또 선박시간당 하역량은 608% 높은 850t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석부두는 광양, 동해, 포항항과 비교해 하역능력대비 물동량 비율이 155%로 집계됐고 선박시간당 하역량은 80% 높은 392t으로 나타나 타항 대비 월등한 수준임이 확인된다.

반면 타항과 비교할 경우 척당, 시간당 하역량 등의 생산성 정도가 다소 떨어지거나 낮게 나타났다.

석탄 등 울산항의 주요 물품 취급부두의 생산성을 높이고 운영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으로 ▲선박입항 피크기간 선석공유제 ▲물동량 증대를 위한 목표인센티브제 ▲화물 집적화 처리를 위한 부지와 부두 및 수심 확보 ▲전용설비 도입을 통한 장비 현대화 ▲부두관리체계 개선 및 강화 ▲선박 대형화 추세에 대비한 항로 개선 등이 제시됐다.

UPA 관계자는 "이번 항만 물류활동과 관련된 생산성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울산항의 지속적 발전과 성장, 대내외 항만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 마련과 실행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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