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감 시황]코스피, 외인 '팔자'에도 이틀째 상승 1950선 안착

코스피가 외국인의 '팔자'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승하며 1950선에 안착했다. 

코스피 지수는 9일 전 거래일(1950.60)보다 5.95포인트(0.31%) 오른 1956.55에 장을 마쳤다.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2.88포인트(0.15%) 오른 1953.48에 출발했다. 장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예상했던 결과인 만큼 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이 612억원을 매도하며 7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섰지만 최근 2000억원 안팎의 물량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들었다. 개인도 63억원을 팔아치웠지만 기관은 539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로 192억원이 유입됐으나 차익거래로 254억원이 빠져나가 62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은행(4.59%), 비금속광물(2.39%), 음식료품(1.61%), 운수창고(1.35%)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0.97%), 전기가스업(-0.64%), 전기전자(-0.56%) 등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아모레퍼시픽(10.94%)과 기업은행(4.67%)이 1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급등했다. KT&G(2.09%), 현대글로비스(1.85%), 현대차(1.31%)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NAVER(-1.99%)는 1분기 '깜짝 실적'에도 해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주가 약세 여파로 뒷걸음질쳤다. SK이노베이션(-2.20%), SK(-1.35%), 삼성전자(-1.11%)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46.89)보다 3.30포인트(0.60%) 오른 550.19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22.6원)보다 1.8원 오른 1024.4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81포인트(0.25%) 오른 1만4199.59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25분 현재(한국 시각) 5.29포인트(0.26%) 내린 2009.98, 홍콩H지수는 43.55포인트(0.45%) 내린 9691.42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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