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서울시, SH공공임대 당첨자에 계약금 대출상품 출시

서울시가 자금이 집 보증금으로 묶여 일시적으로 자금마련 여유가 없는 SH공공임대 당첨자에게 계약금을 대출해주는 틈새상품을 내놨다.

서울시는 이달 중 우리은행, 서울보증보험과 손 잡고 전국 최초로 'SH공공임대주택 계약금 대출상품'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대출 대상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의 계약 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SH공공임대주택에 당첨돼 계약하려는 세입자다. 민간임대주택 계약자는 대상이 아니다. 소득에 관계없이 최대 5000만원, 계약금의 90%까지 대출을 지원하며 대출 금리 또한 2%로 시중 대출상품보다 저렴하다. 보증보험료, 중도상환수수료, 질권설정료·인지세 등도 모두 면제다.

단 대출 상환은 잔금납부일 다음날까지 해야 한다. 계약금 대출조건 및 구비서류 등 상담은 전월세보증금 지원센터 홈페이지(cb-counsel.seoul.go.kr) 및 전화(02-2133-1200~1208)로 하면 된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틈새 대출상품 개발은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를 통해 접수한 세입자들의 어려움을 듣는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 끝에 나온 결과물"이라며 "주거약자인 세입자 주거권을 보호하고 애로사항을 실질적으로 돕는 중심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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