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 열차 운행 때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감소를 위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철도시설공단은 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철도선로변 지속가능 저소음화 기술개발' 연구가 지난 21일 국가 R&D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철도 소음·진동저감 연구에 착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과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철도기술 연구사업의 일환이다.
철도운행 때 레일 표면 거칠기에 따라 발생하는 진동을 저감하기 위한 레일 관리기술과 선로변 소음 차단을 위한 최적의 방음벽 구조개발·강교량 소음·진동저감 기술개발이 연구내용에 포함돼 있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철도시스템에 반영되면 기존에 철로변 방음시설 설치비용 대비 약 30% 절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단은 "그 동안 방음벽을 활용해 철도소음을 저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철도소음과 진동을 최고 10dB까지 원천적으로 낮추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선로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한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