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지소연 잉글랜드 컵대회서 '멀티골'

한국 여자 축구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첼시 레이디스에 입단한 '지메시' 지소연(22)이 리그 컵대회에서 첫 멀티골을 터뜨렸다.

지소연은 지난 4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서 열린 2014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여자슈퍼리그(WSL)컵 왓포드전에 선발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팀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4-3-3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지소연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팀이 3-1로 앞서던 전반 42분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후반 6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다섯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8분 상대 캘리 로엘의 자책골로 1-0으로 달아난 첼시는 전반 25분 유키 오기미, 전반 28분 케이티 채프먼의 연속골로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전반 34분 케이트 나트키엘에게 한 골을 허용했지만 지소연이 연거푸 2골을 몰아쳐 5-1 대승을 완성했다.

지난 2일 레딩과의 WSL컵 첫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첼시는 이로써 2전 전승(승점 6)으로 A조 선두를 달렸다. 한 경기를 덜치른 아스날(1승·승점 3)을 2위로 밀어냈다.

지난 달 14일 잉글랜드 여자축구 공식 데뷔 무대인 FA컵 5라운드 브리스톨 아카데미전(2-1 승)에서 전반 1분 만에 데뷔 골을 터뜨린 지소연은 이날까지 총 5경기에 출전해 3득점 하는 등 맹활약 하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