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3일 지하철(전철)이 시범 운행 도중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도심 교통에 혼잡이 빚어졌다.
중국 신징바오(新京報)에 따르면 4호선 지하철 확장 공사에 마무리 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께 지상구간에서 시범 운영 작업 중이던 지하철이 탈선해 도심 잔디밭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시승 운행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당국이 인근 도로 차량을 통제하면서 한때 극심한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베이징 4호선을 운영하는 진강(京港)지하철공사 책임자는 언론에 이번 사고는 시범운행 구간에서 벌어져 4호선의 정상적인 운행에는 영향이 없었고, 당국이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신징바오는 제동 장치 이상이나 조종자 실수가 사고 원인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베이징 지하철 4호선은 지난 2009년 9월 개통됐고, 구간 확장 작업이 진행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