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마감 시황]코스피, 연휴 앞두고 1960선 아래로 소폭 하락

코스피가 연휴를 앞두고 소폭 하락하며 1960선 아래로 떨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2일 전 거래일(1961.79)보다 2.35포인트(0.12%) 내린 1959.44에 장을 마쳤다.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4.50포인트(0.23%) 오른 1966.29에 출발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월 550억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450억달러로 100억달러 추가 축소하기로 결정했지만 예상된 재료였던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은 미치지 못했다. 다만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짙어졌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17억원, 91억원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1495억원을 팔아치우면서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외국인은 나흘째 '팔자'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439억원, 비차익거래로 1709억원이 각각 빠져나가 2148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장비(-1.84%), 철강금속(-0.96%), 증권(-0.95%) 등이 1% 안팎으로 떨어졌다. 반면 전기가스업(1.96%), 비금속광물(1.46%), 통신업(1.33%)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현대중공업(-2.84%)이 약세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188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적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현대차(-2.17%), 기아차(-1.75%), 현대모비스(-0.34%) 등도 동반 하락했다. 반면 KT&G(3.02%), SK텔레콤(2.81%), 삼성화재(2.45%), 한국전력(2.15%) 등은 힘을 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59.34)보다 0.68포인트(0.12%) 내린 558.66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33.2원)보다 2.9원 내린 1030.3원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가 노동절로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증시가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2포인트(0.19%) 내린 1만4457.51에 마감했다. 홍콩H지수는 오후 3시34분 현재(한국 시각) 55.90포인트(0.57%) 오른 9835.62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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