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나이지리아 수도에서 또 자동차 폭발 테러 발생

나이지리아의 수도 아부자에서 1일 밤(현지시간) 강력한 자동차 폭발 사건이 발생, 최소 19명이 사망하고 6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이날 사고는 지난달 14일 최소 75명이 사망한 자동차 폭탄테러 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일어났다. 3주 전 테러 사건은 반군 보코 하람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었지만 이날 테러와 관련해서는 아직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나오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테러 역시 보코 하람의 소행일 것이라는 게 대부분 관측통들의 의견이다.

노동절인 이날 폭발은 아부자에서 아프리카경제포럼이 개최되는 것을 나흘 앞두고 발생했다. 이 포럼에는 중국의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초청돼 참석할 예정이다.

목격자들은 이날 폭발이 버스 정류장 인근의 경찰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폭발물이 가득 찬 자동차에서 한 남성이 나와 달아난 직후 자동차가 폭발했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올해 들어서만 반군들의 테러 공격으로 1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이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약 3600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할 때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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