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이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도로공사를 수주했다.
이는 계룡건설이 해외사업에 나선 이래 첫 정부발주 공공 도급공사 수주다.
계룡건설은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 정부기관인 공공사업부에서 발주한 353억원 규모 파당시 우회도로 확장공사를 현지업체인 얄라 페르사다사와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지분율은 계룡건설이 65%, 현지업체가 35%다.
이 공사는 수마트라섬 파당시의 가웅-두쿠간 총 연장 27㎞의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2년으로 이달 착공해 2016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계룡건설은 현재 러시아 하바롭스크 아파트사업, 네팔 UT-1 수력발전 프로젝트 등 개발사업 분야 해외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해외 공공 도급공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국내에서 축적된 공사실적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진출을 확대해 해외 토목공사와 산업단지 개발사업 등 및 기타 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