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상원, "세계 언론 자유의 날" 맞아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언론인들의 신변 안전 위한 서한 보내

유엔이 제정한 '세계 언론 자유의 날'(5월3일)을 앞두고 미 상원의 민주당 밥 케이시 의원은 29일(현지시간) 존 케리 국무장관에게, 목숨을 걸고 취재 활동을 하다가 시리아에서 납치된 외국 기자들과 미국의 프리랜서 기자들의 신변 안전을 보장하라는 편지를 보냈다.

케이시 의원은 실종 또는 억류된 기자들을 찾아내고 석방시키기 위해 미 국무부가 한 일이 무엇인지를 상세히 밝히라면서, 미국이 이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낼 것을 요구했다.

케이시 의원은 특히 지난 4월4일 아프r가니스탄 선거 전날 아프간 경찰이 동부 코스트주에서 취재 중이던 AP 특파원 2명을 총으로 쏘아 사살한 사건을 예로 들면서 기자들의 용맹과 희생에 대한 찬사와 정부 역할에 대한 의문을 피력했다.

이 사건으로 피살된 사진기자 안자 니드링하우스와 중상을 입은 베테랑 특파원 케이시 게논처럼 수많은 기자들이 납치, 고문, 살해당하고 있다고 케이시 의원은 밝혔다. 언론인 보호위원회란 국제단체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에 세계적으로 투옥된 기자만도 211명에 이른다.

따라서 미 국무부는 언론인에 대한 납치와 무기 공격을 철저히 수사해서 범인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케이시 의원은 말했다.

2012년 8월 미국의 프리랜서 기자 오스틴 타이스가, 그해 11월에는 역시 프리랜서인 제임스 폴리가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서 취재 활동 중 실종되었지만 아직도 누구의 소행인지 밝혀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언론인들은 자신의 직업상의 위험을 잘 알면서도 소임을 다하고 있으므로 그들의 안전과 외국에서의 활동의 보장은 우리들이 최우선으로 해내야 할 의무"라고 케이시 의원은 공개서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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