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사업단(단장 허경태)은 농.산촌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국산 목재 맞춤형 가구'를 기증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내 산림자원(목재)이용 증대를 통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산촌 초·중등학교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국산 목재로 맞춤형 교육기자재를 제작·보급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맞춤형 국산 목제품은 책·걸상, 다목적 탁자, 사물함, 책장 등으로 우리나라에서 자란 수분함량 15% 이하의 증기 건조된 낙엽송 판재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특히 산림자원인 목재는 이용과정에 있어 타 재료보다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탄소를 장기간 고정함으로써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환경에 있어 콘크리트나 철재보다 목질 환경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어 아이들 정서순화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NH농협카드사가 에코 한마음카드 사용에 따른 공익기금 5000만원을 녹색사업단에 기부해 이뤄진 것이다.
녹색사업단은 지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국산목재 책상·의자 보급사업을 통해 국산목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농산촌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초등학교, 야학, 대안학교 등 545개소에 15억원 상당의 책상과 의자를 기증해 왔다.
한편 녹색사업단은 도별 교육청 추천을 받아 경북 예천 초등학교를 비롯한 강원 횡성 강림초등학교 등 총 6개 대상학교를 선정, 28일~29일 해당학교에 맞춤형 다목적 탁자 등 3종 186점의 '맞춤형 국산 목제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