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이다린(15·서울체중)이 제86회 동아수영대회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
이다린은 28일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등극했다.
이다린은 지난 26일 배영 100m에서 1분02초00의 기록으로 정상에 오른 뒤 이튿날 배영 50m에서도 29초16으로 터치 패드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다린은 이날 혼계영 400m에서도 1위를 차지, 대회 3관왕에 오르며 MVP까지 거머쥐었다. 은메달도 2개 획득했다.
SK텔레콤과 대한수영연맹의 꿈나무 육성프로그램의 수혜자이기도 한 이다린은 이번 대회에서 5개의 대회 신기록으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한편 24일부터 진행된 대회에서는 총 35개의 대회신기록이 수립됐다. 박태환(인천시청)의 불참과 대표급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로 기대했던 한국신기록은 나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