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수영의 '유망주' 박한별(17·부산체고)이 제86회 동아수영대회 배영 50m에서도 우승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박한별은 27일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86회 동아수영대회 여자고등부 배영 50m 결승에서 28초82를 기록,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벌어진 여자고등부 배영 100m에서 임다솔(16·계룡고)을 제치고 우승한 박한별은 이날도 정상에 서며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한별은 대회 2연패에도 성공했다.
한국 배영의 강자 이주형(27·울산광역시청)은 29초13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우승을 맛봤다. 이날 이주형의 기록은 지난 2012년 전국체전에서 그가 세운 한국기록(28초67)에는 미치지 못했다.
남자 배영 100m 한국기록(54초57)을 가지고 있는 박선관(23·대전시체육회)은 이날 열린 남자일반부 배영 50m 결승에서 26초17을 기록해 우승을 맛봤다.
박선관은 지난 26일 배영 100m에서 우승한데 이어 이날도 정상에 등극, 2관왕에 올랐다.
남자일반부 접영 200m 결승에서는 이 종목 한국기록(1분57초82) 보유자인 장규철(22·강원도청)이 1분58초86을 기록해 우승했다.
지난 26일 접영 100m에서 우승한 장규철도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