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의 간판스타인 기보배(25·광주시청)가 제25회 윤곡여성체육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2013대한민국여성체육대상 사무국은 다음달 3일 오후 3시 강남구 삼성동 컨벤션 갤럭시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기보배가 윤곡여성체육대상을 받는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2관왕을 차지한 기보배는 올해도 변함없는 활약으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신인상은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에서 10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심석희(16·세화여고)에게 돌아갔다.
여성체육지도자상은 한국 최초의 여자 유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여자유도국가대표 코치인 김미정(42·용인대)이 수상한다.
핸드볼의 강은혜(17·구리여고)와 농구의 박지수(15·청솔중)는 중고등부 유망 선수들에게 수여되는 꿈나무상을 받게 됐다.
강은혜는 제5회 아시아여자청소년대회, 제2회 난징아시아유스대회에서 우승을 이끌었으며 박지수는 U19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리바운드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대형 센터로 각광받고 있다.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은 김운용 전IOC 부위원장이 1988년 제정해 25년을 이어온 윤곡여성체육대상과 여성계가 뜻을 모아 1년을 빛낸 여성 체육인을 시상하는 무대다.
수상자는 경기가맹단체, 체육 관련 단체, 공공기관, 전국의 중고교로부터 후보자 추천을 받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의·선정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장미란재단에 후원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한다.
여성체육대상 시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여성 스포츠회· 100인 여성체육인· 김운용닷컴·여성문화네트워크가 후원하며 NS홈쇼핑 및 코카콜라가 협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