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KAMCO·캠코)가 전북지역 주거용 건물 등에 대한 공매를 진행한다.
캠코 전북지역본부는 전북지역 주거용 건물 5건 등을 포함한 50억원 규모, 총 88건의 부동산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25일 오전 10시부터 27일 오후 5시까지 매각한다고 24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국가기관(세무서 및 지자체)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물건이다.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50% 이하인 물건도 34건이나 포함돼 있다.
주요 공매 물건으로는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 소재 근린생활시설로 사우나 시설을 주 용도로 하는 건물을 약 26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매각가로 공매 관련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전북지역본부의 설명이다.
입찰 희망자는 입찰보증금(매각예정가의 10%)을 미리 준비해 일정에 맞춰 입찰서를 제출하면 입찰이 완료된다.
입찰결과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온비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며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도 체납세금 자진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