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파산5부(수석부장판사 이종석)는 22일 에스티엑스팬오션(STX팬오션)에 대한 회생 계획 인가 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이날 STX팬오션 회생계획안에 대한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 100%와 회생채권자 74.5%의 찬성으로 회생계획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회생담보권자는 내년부터 2016년까지 채권의 100%를 전액 변제받는다.
회생채권자는 채권의 67%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33%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현금으로 분할 변제받기로 했다. 기존 주식은 특수관계인 10대 1, 일반주주 2대 1로 차등 감자토록 했다.
한편 STX팬오션은 동종 업계에서 매출액 및 자산 규모 기준 3위를 차지하던 업체로 경기침체에 따른 해상 물동량 감소 및 해상운임 하락, 선박 연료유 가격의 상승 등에 따른 부채 및 상환원리금 증가로 유동성 위기를 겪다가 지난 6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