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 제약



모코엠시스, 신한제6호스팩 합병 위한 주총 26일 개최

“차세대 기술 개발로 시장 니즈 적극 대응할 것”

[파이낸셜데일리 이정수 기자] IT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모코엠시스(고재현, 조천희 각자대표)는 신한제6호스팩과의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오는 26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합병 승인 시, 합병기일은 9월 30일,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19일로 예정돼 있다. 모코엠시스의 발행주식수는 80,000주(액면가 5,000원), 신한제6호스팩의 발행주식수는 5,010,000주(액면가 100원)으로, 모코엠시스 보통주 1주 당 신한제6호스팩 보통주 219.3941817주가 교부된다. 

 

신한금융투자 측은 “스팩 합병 특례 조항에 따라 일정 요건 충족 시 본질가치에 반영되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의 비율을 자유롭게 산정할 수 있으나, 모코엠시스의 경우 주권비상장법인 본질가치 산정 방식으로 규정된 비율 1:1.5를 준수하여 합병가액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수익가치 산정 시에도 지난 2021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매출액의 연평균성장률(CAGR)을 8.2%로 설정해, 회사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마이데이터 및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성 대비 합리적으로 합병가액을 산정했다”고 전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모코엠시스는 기업 내∙외부의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데이터베이스 등을 동기화 및 통합하는 연계 솔루션 사업과, 정보 자산의 유출 방지를 위해 업무 자료를 중앙에 통합하고 저장해 공유 및 협업을 가능하게 하는 보안 솔루션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마이데이터 시장 성장에 따라 최근 연계 솔루션의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성장한 마이데이터 시장은 향후 교통, 환경, 의료 등의 분야까지 범위가 넓어질 전망이다. 모코엠시스는 이런 마이데이터 시장의 표준 방식으로 대두되는 오픈 API 솔루션에 대한 기술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보안 솔루션 사업 또한, 차세대 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 니즈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보안 솔루션은 시장 요구에 발맞춰 기존의 문서 보안 중심의 형태에서 나아가, 인공지능을 접목한 지능형 문서 관리 솔루션으로 발전하는 중이다. 모코엠시스는 고성능 본문 검색 기능 등 컨텐츠 관리 기능을 개발해 보안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합병으로 모코엠시스에 유입되는 자금 규모는 94억 5,000만원이다. 회사는 이 중 67억 5,000만원을 오는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연계 솔루션과 보안 솔루션의 차세대 기술 연구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모코엠시스의 고재현, 조천희 대표이사는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활발한 연구 개발 활동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해 IT 인프라 소프트웨어 선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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