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문 도박사들은 한국 축구의 브라질월드컵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았다. 일본보다 한참 아래로 내다봤다.
영국의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22일(한국시간) 내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우승팀 베팅에서 한국의 배당률을 501배로 책정했다.
본선 진출국 32개국 중 6번째로 높은 배당률이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우승 가능성이 낮다고 해석할 수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56위인 한국은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막판 부진과 최근 평가전에서 전력다지기에 집중하면서 들쭉날쭉했다. 객관적인 평가에서 약체로 분류된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웃나라 일본은 151배로 아시아에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로 평가됐다. 업체는 일본의 우승 가능성을 코트디부아르·멕시코·에콰도르와 함께 18번째로 높게 봤다.
다른 아시아 국가인 호주와 이란은 각각 251배·751배다.
개최국 브라질이 배당률 4.33배로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32개국 중 배당률이 가장 낮다.
독일·아르헨티나·스페인이 6배로 브라질의 뒤를 이었다.
배당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코스타리카와 온두라스로 배당률 2501배가 책정됐다. 우승 가능성이 가장 낮은 최하위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