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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2014]단체전 이후 첫 공식훈련 '여유 끝' 리프니츠카야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 성공…'나도 쾌조 컨디션'

러시아의 유망주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가 단체전 이후 처음으로 공식훈련에 모습을 드러냈다.

리프니츠카야는 18일(한국시간)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이 펼쳐질 메인링크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진행된 공식훈련에 참가했다.

지난 9~10일 이번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리프니츠카야는 모두 1위를 차지해 러시아의 금메달 획득에 큰 도움을 줬다.

그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는 등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리프니츠카야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기본점이 김연아와 큰 차이가 없는데다 단체전에 큰 실수도 저지르지 않아 김연아의 대항마로 떠오른 상황이다. 그는 홈 이점 또한 안고 있다.

리프니츠카야는 단체전을 마친 이후 열흘의 시간이 남자 모스크바로 돌아갔다. 이후 좀처럼 소치에 나타나지 않았다. 단체전 덕에 얼음 적응을 마친 덕분인지 지난 16일 메인링크 훈련에도 나서지 않았다.

현지시간으로 17일 밤 소치에 재입성한 리프니츠카야는 18일 메인링크에서 진행된 공식훈련에는 참가했다. 그가 단체전 이후 소치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음악이 나올 때 스핀과 스텝시퀀스만 점검하고 점프는 건너뛴 뒤 나중에 점프를 뛰어본 김연아와 달리 리프니츠카야는 프리스케이팅 곡인 '쉰들러 리스트'의 주제곡에 맞춰 점프만을 점검했다.

빙판 위에 선 리프니츠카야는 더블 악셀, 트리플 플립, 트리플 러츠 등을 뛰며 몸을 달궜다.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음악이 흘러나오자 리프니츠카야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가볍게 뛴 리프니츠카야는 스핀과 스텝시퀀스를 건너뛰고 트리플 플립을 뛰었다.

리프니츠카야는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도 뛰지 않았지만 이후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은 순서에 맞게 점검했다.

그는 이후 레이백 스핀과 코레오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하지 않았다.

이후 구성요소에 포함된 여러 점프들을 체크한 리프니츠카야는 프리스케이팅 음악이 흘러나올 때 하지 않았던 레이백 스핀과 스텝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을 연습했다.

워낙 유연해 스핀이 좋은 그는 이날 연습에서도 맹렬하게 스핀을 돌며 좋은 컨디션을 뽐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같은 조에 속해있어 같은 시간에 훈련에 나선 아사다 마오(24·일본) 또한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쇼트프로그램 음악에 맞춰 연습하는 것을 택한 아사다는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점프는 건너뛰고 스핀과 스텝시퀀스만 해보며 동선을 그려봤다.

이후 아사다는 몇 가지 점프를 연습했는데 트리플 악셀을 한 차례 성공하며 나쁘지 않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이날 훈련 후 리프니츠카야와 아사다 모두 특별한 인터뷰 없이 믹스트존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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