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혼인이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9224건으로 지난 2011년 3만695건에 비해 4.8%(1471건) 감소했다. 2011년 역시 2010년 3만5098건에 비해 12.5%(4403건) 줄어들었다.
이렇게 다문화 혼인이 줄어든 것은 한국인 남성과 외국인 여성의 혼인건수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외국인 여성의 혼인건수는 2만673건으로 2011년 2만2265건에 비해 7.3% 감소했다. 2011년도 2010년 2만6274건에 비해 4009건 줄어들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다문화 가정의 이혼도 줄어들었다.
지난해 다문화 이혼은 1만3701건으로 지난 2011년 1만4450건보다 5.2%(749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출생기준으로 한국인 가정의 이혼은 0.8%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다문화 가정의 출생과 사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는 2만2908명으로 지난 2011년 2만2014명보다 4.1%(894명) 증가했다. 출생기준으로 한국인 부모의 출생아는 같은기간 2.7% 증가한 것에 그쳤다.
지난해 다문화 가정의 사망자는 1605명으로 2011년에 비해 3.1%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