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中企 R&D펀드 218억 조성

중소기업청과 에너지공기업(4개)·대기업(3개)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촉진과 국산화 개발을 통한 기술자립을 위해 공동으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자금 조성에 나선다.

중기청(청장 한정화)은 7개 투자기업,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사장 유장희)은 20일 팔래스호텔(서초구 사평대로)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218억원 규모의 '민·관공동 R&D협력펀드' 조성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석유·한국가스·한국수자원공사 등 대표적 에너지공기업이 참여, 에너지분야 장비 국산화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현대홈쇼핑이 참여해 유통기업의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판매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오텍캐리어와 한국델파이의 참여로 총 10개의 중견기업이 참여하게 돼 1차 협력업체 중심의 동반성장 문화를 2·3차 협력업체로 확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게 됐다. 

이번에 조성되는 218억원의 펀드는 3년 동안 정부와 투자기업이 1대 1의 매칭비율로 각각 109억원(7개기업:한국가스공사 25억·한국석유공사 10억·한국수자원공사 26억·인천항만공사 4억·㈜현대홈쇼핑 9억·오텍캐리어㈜ 30억·한국델파이 5억원)씩 투자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 펀드는 투자기업의 에너지·항만·자동차분야 등의 신기술 개발과 국산화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 지원되며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한 중소기업제품은 투자기업이 직접 구매한다.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무이자의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고 판로가 확보돼 안정적으로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투자기업이 제안한 핵심기술과제 수행에 따른 높은 수준의 기술력의 확보와 매출증대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아울러 투자기업은 국산화.신제품 개발에 따른 수입대체와 원가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고 중소기업과 함께 동반성장을 이끌 수 있다. 

중기청은 "이날 협약을 체결하는 7개 투자기업을 포함, 37개 기관.기업(중복제외)과 5208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450개 중소기업에 약 22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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