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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알렉스 로드리게스, 2014년도 전경기 출전 금지

뉴욕 양키스의 강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39)가 2014년도 전경기 출전 중징계를 받아들였다.

MLB 사무국은 8일(한국시간) 로드리게스 대리인 조 타코피나가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서한의 내용은 "바이오제네시스 스캔들과 관련된 법적 소송을 마무리하겠다. 로드리게스의 결정이 필드에 복귀하고 싶어 하는 열망이 담긴 것으로 믿는다"며 항소를 포기할 뜻을 내비쳤다.

로드리게스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었던 2001~2003년 노화방지 클리닉인 '바이오제네시스'에서 금지약물을 제공받아 복용한 것이 적발돼 지난해 8월 211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조정을 거쳐 징계가 162경기 출장 정지로 줄었다.

곧바로 로드리게스는 성명서를 빌어 "나는 절대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았고 메이저리그 약물 규정 등을 위반 한 적도 없다"며 "연방법원에서는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조정 심판절차에서의 문제점을 파악해 출전정지 경과를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로드리게스는 MLB 사무국과 함께 선수 보호를 소홀히 한 선수노조(MLBPA)를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고소했었다.

그러나 여론이 좋지 않고, 남은 계약기간 동안 명예회복을 하기 위해 올해 전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드리게스는 올 시즌 연봉 2500만 달러(한화 약 269억원)도 받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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