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부산 KT의 슈터 조성민(31)이 2013~2014시즌 1월의 선수에 뽑혔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6일 조성민이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1월의 선수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7표 중에 65표를 얻어 서울 SK의 김선형(23표)을 따돌리고 1월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조성민은 1월 한 달 동안에 정규리그 12경기에 출전해 평균 29분59초 동안 14.8점 3.1리바운드 2.2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했다.
득점 부문은 국내 선수 중 1위다. 외국인선수들을 모두 포함해도 8위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3점슛 부문에서는 경기당 2.25개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새롭게 쓴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조성민은 1월1일부터 29일까지 56개 자유투를 연속으로 성공해 문경은 SK 감독의 종전 52개 기록을 갈아치웠다.
조성민의 활약 속에 KT는 1월에 8승4패를 기록, 상위권을 유지하는데 공헌했다.
2009~2010시즌 2월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던 조성민은 약 4년 만에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통산 두 번째다. 조성민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