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비 지표 뒷걸음질…내수 회복세 ‘미약’

정부, 재정수입 모니터링 강화 등 세입기반 확대 주력

[파이낸셜데일리=이도경 기자] 세계 경제 개선세에 힘입어 수출, 투자 등이 성장세를 보였지만 내수 회복세는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 증가세를 비롯해 소비심리 개선 등 회복 신호가 이어지고 있지만, 취업 애로 등 고용상황이 불투명하고, 북핵 리스크, 가계부채 등 대내·외 위험 요인이 상존해 있어 모니터링 강화 등 세입기반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다.


기획재정부는 11일 발간한 ‘경제동향 7월호(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 개선에 힘입어 수출·투자 중심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달에 이어 소비·서비스업 생산이 조정을 받는 등 내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르면 5월 국세수입은 18조5천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2조8천억원 증가했다. 누계(1~5월)는 123조8천억원으로 11조2천억원 증가했다.


법인세는 지난해 법인실적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0.9조원 증가했고, 누계 기준으론 4조3천억원 증가한 가운데 부가가치세 수입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8천억원 늘었다.


소득세는 자영업자 종합소득 신고실적 개선, 부동산 거래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7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집행실적은 주요 관리대상사업 281조7천억원 중 5월 누계  135조3천억원을 집행해 연간계획 대비 집행률이 48.0% 수준에 그쳤다.


반면 5월 통합재정수지는 2조2천억원 흑자를 기록했으며, 관리재정수지(사회보장성기금 4.2조원 흑자 제외)는 2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5월 국내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37만 5000명 늘며 4월 42만 4000명보다 구직 단념자 등으로 일자리 증가세가 약간 둔화했다.


지난달 국산 승용차 내수 판매량도 작년 같은 달보다 14.8% 급감했고, 중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 6월보다 64.8% 줄며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였다.


기재부 관계자는 “우리 경제가 수출 증가세 지속 등 긍정적 회복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청년실업 증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추경 통과시 신속 집행을 위한 사전 준비 등 집행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재정수입 모니터링 강화 등 세입 기반 확대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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