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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한신 타이거즈에 합류한 오승환 "하던대로 하고 싶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합류한 오승환(32)이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평정심을 강조했다.

1일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승환은 지난 31일 "스프링캠프에서도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신은 이날부터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 모든 선수단이 모여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오승환이 삼성 라이온즈가 아닌 다른 팀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승환은 "기분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실감이 난다. 드디어 내일(1일) 캠프가 시작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마음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해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스포츠닛폰은 오승환이 지난해 12월18일부터 한 달 가량 괌에서 개인 훈련을 실시해 어깨 상태가 100%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몸이 어느 정도 만들어진 만큼 캠프 초반 오버 페이스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추측도 곁들였다.

오승환은 "앞으로 더 연습하고 코치와 상의를 할 것"이라며 "캠프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오승환은 오는 25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와다 유타카 한신 감독은 전력 노출을 우려해 일본팀이 아닌 한국 프로팀을 상대로 오승환을 내보내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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