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전문가들이 현재 1.25%인 기준금리가 이달에도 동결될 것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설문응답자 100%는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달에는 98%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다.
동결 전망의 근거로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기하방 리스크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금투협 측은 분석했다.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00.0(전월 102.0)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BMSI는 채권업계 종사자를 선정한 뒤 향후 채권시장에 대한 전망 등을 설문조사하고 그 분석 결과를 계량화한 지표를 말한다.
170 이상이면 과열, 100 이상이면 호전, 100 이하면 악화, 30 이하면 패닉(공황)을 의미한다.
물가 BMSI는 71.6(전월 89.0)로 전월대비 17.4포인트 하락,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68.0%(전월 57.0%)가 환율 보합수준(1153.0원~1184.0원)에 응답했고, 환율 상승(1184.0원 초과) 응답자 비율은 29.0%로 전월대비 12.0%포인트(전월 41.0%)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