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충북 기업 경기가 여전히 바닥 수준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발표한 제조업의 12월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77로 전달(78)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업황 BSI는 77에서 10월 78로 간신히 1포인트 상승해 두 달 연속 보합권을 유지한 뒤 다시 떨어졌다.
1월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81로 전월(82)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
12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72로 전월과 같았고, 업황전망 BSI는 70로 전월(69)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도내 제조업체와 비제조업체는 내수 부진, 불확실한 경제 상황, 인력난·인건비 상승, 경쟁 심화 등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기업경기 조사는 지난달 15∼22일 도내 업체 415곳(응답 353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