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26일 올해 금융을 제외한 중국의 대외 직접투자(ODI)는 1조1200억 위안(약 193조5800억원·1611억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무부는 또한 2016년 해외자본의 대중 직접투자(FDI) 경우 785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장은 상무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2017년 "대외 투자와 협력에서 건전하고 질서 있는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무부 발표로는 11월 비금융 ODI가 전년 동월에 비해 76.5% 급증했으며 1~11월 누계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3% 늘어났다.
둔화하는 경제와 위안화 약세를 배경으로 중국기업의 해외투자가 확대하고 있다.
중국 외화보유액은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위안화가 하락하는 속에서 중국 정부는 국외 자금유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일련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가오 상무부장은 대외무역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최근 양호한 모멘템을 확고히 하겠다고 언명했다.
지난해 비금융 ODI는 7351억 위안, FDI 경우 7814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