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나항공 '기본급 4% 인상안' 잠정합의

12일까지 찬반투표 실시


아시아나항공 사측과 일반노조는 '기본급 4% 인상안'에 잠정 합의하고 8일부터 노조 찬반 투표에 나섰다. 노조 찬반 투표를 통과하면 3년 만에 전직원 임금이 인상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노조 측과 일반직 기본급 4%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반노조는 오는 12일까지 4일간 노조원을 상대로 찬반 투표에 돌입했다.

노조 투표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양측은 13일 임금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조종사노조와 사측은 2015년 기본급, 비행보장 동결2016년 기본급 직급별 4% 인상, 비행보장 개인별 2.4% 인상 등을 골자로 한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당시 조종사노조는 합의안 투표에서 찬성 82.1%로 통과시켰다.

일반직노조에서 협상안이 통과되면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에 전직원의 임금이 오르게 된다.

이번 임금 인상은 올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3분기까지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2990억원, 영업이익 2163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375.4% 증가했다.

일단 내부에서는 3년 만에 인상인 만큼 통과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조종사노조가 80% 넘게 찬성해 통과시킨 만큼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라며 "그러나 장담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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