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개통되는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명칭을 'e-나라도움'으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 9월5일부터 19일까지 브랜드명 공모전을 진행했다. 1481건의 후보작을 접수했고, 심사위원회 심사와 국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수상작 6건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e-나라도움'은 보조금의 모든 처리과정을 인터넷 시스템으로 투명하게 공개·관리하고, 국가가 보조금을 통해 국민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정부는 브랜드명 뿐 아니라 시스템 운영에도 국민 아이디어를 반영한다. 9월5일부터 30일까지 '국고보조금 중복·부정수급 방지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고, 내부검토와 심사를 거쳐 3건을 발굴했다.
기재부는 개통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스템에 대한 통합 테스트를 실시하는 한편, 이날부터 내년 3월까지 약 500회에 걸쳐 사용자 집중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국회·대법원을 포함한 헌법기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보조사업자 등 약 20만명의 보조금 담당자들이다.
아울러 기재부는 오는 12월 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 콜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대국민 홍보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송언석 기재부 제2차관은 "국고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은 보조금 개혁의 핵심과제다. 차질 없이 안정적으로 개통할 것"이라며 "사용자 교육 등 시스템 개통 준비에 각급 기관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