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18·창원 남산고)이 2013 국제탁구연맹(ITTF) 글로벌주니어 서파이널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민혁은 27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의 빌라노바드가이아에서 끝난 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칼데라노 휴고(브라질)를 4-1(13-11 6-11 11-8 12-10 11-5)로 완파했다.
준결승에서 랴오청팅(대만)의 추격을 4-3(11-9 8-11 6-11 12-10 7-11 13-11 11-9)으로 뿌리치고 결승에 안착한 김민혁은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니어 서킷파이널스는 한해 동안 활약을 펼친 만 18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루는 무대다. 한국 선수가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7년 서현덕(23·삼성생명) 이후 7년 만이다.
비록 중국과 일본이 불참했지만 김민혁은 오른손 셰이크 올라운드형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면서 한국 남자 탁구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