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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한국은 칠레보다 빠르고 다이내믹하며 정교하다" 코스타리카 핀토 감독 기자회견

"한국은 칠레보다 빠르고 다이내믹하며 정교하다."

호르헤 루이스 핀토(62) 코스타리카 축구대표팀 감독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평가전 상대인 한국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핀토 감독은 "큰 대회 경험이 풍부한 한국과 경기를 하게 돼 기쁘다. 양 팀 모두에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한국과의 평가전 소감을 전했다.

코스타리카는 지난 23일 펼쳐진 칠레와의 평가전에서 0-4로 완패했다.

핀토 감독은 "칠레에 완패를 당하긴 했지만 한 두 경기에서 졌다고 팀의 전술을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전반전엔 나쁘지 않았다. 후반전 들어 우리가 상대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했던 것이 패인이었다. 한국을 상대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로운 평가전 상대인 한국에 대해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핀토 감독은 "한국은 칠레보다 더 빠르고 다이내믹한 팀이다"며 "전체적인 플레이 또한 한국이 훨씬 정교하다고 생각한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한국이 4-2-3-1 전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핀토 감독은 "한국의 전술에 맞서 강한 압박을 축구를 구사하겠다"며 "칠레전에서 드러냈던 문제점은 고치고 이번 한국전에서는 한층 더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맞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이날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마이클 우마냐(32·데포르티보 사프리사)는 "칠레와의 평가전을 마치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느라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다"면서도 "하지만 브라질월드컵에서 잦은 이동을 해야 하는 만큼 지금 그 상황을 대비한다는 생각으로 컨디션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한국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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