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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창원 LG, '제퍼슨 32점 활약으로 모비스 잡고 공동 선두

모비스·SK·LG, 세 팀 나란히 공동 선두

프로농구 창원 LG가 울산 모비스를 잡았다. LG를 비롯해 모비스·서울 SK까지 세 팀이 나란히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데이본 제퍼슨의 맹활약에 힘입어 69-67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LG는 25승11패로 모비스·SK(이상 25승11패)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선두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제퍼슨은 이날 32점(9리바운드)을 올려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특히 67-67 동점이던 종료 0.6초를 남기고 결승골을 넣었다. 제퍼슨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평균 25.4점을 기록, LG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모비스는 SK전 연장 패배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잦은 턴오버(12개)로 힘겨운 경기를 했다.

LG는 초반부터 문태종과 제퍼슨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공격에서 물꼬를 텄지만 골밑의 높이를 살리지 못했고 잦은 실수로 기회를 날렸다.

LG가 1쿼터를 18-12로 앞섰다.

모비스가 2쿼터 들어 로드 벤슨과 문태영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점수 차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LG가 36-31로 전반을 앞섰다.

모비스는 3쿼터에서도 제퍼슨을 막지 못해 46-55로 뒤졌다. 제퍼슨은 3쿼터에서 8점을 올렸다.

LG는 4쿼터 중반부터 위기를 맞았다. 양동근과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막지 못했다. 모비스는 4쿼터 종료 3분51초를 남기고 라틀리프가 자유투 1개를 성공해 60-61,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제퍼슨의 자유투 성공으로 67-64로 앞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모비스가 종료 11.2초 전에 박구영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LG가 마지막 공격권을 잘 살렸다. 제퍼슨의 일대일 공격을 활용했다. 제퍼슨은 드리블에 이은 점퍼로 종료 0.6초를 남기고 결승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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