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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노보드 기대주 이광기, FIS 월드컵 6차 대회 준결승 진출

한국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기대주' 이광기(20·단국대)가 올림픽 출전 포인트가 걸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시리즈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광기는 17일 오후(한국시간) 캐나다 스톤햄에서 열린 2013~2014 FIS 월드컵 6차 대회 하프파이프에 출전, 예선 8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2개 조로 나뉘어 예선이 진행됐다. 각 조의 상위 3명씩 총 6명은 결승에 직행한다. 각 조의 4~9위(총 12명)는 준결승전을 거쳐 그 중 절반인 상위 6명 만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이광기는 21명이 겨루는 예선에서 66.25점을 받아 2조 8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결승 티켓을 놓고 12명이 벌이는 준결승전은 19일 열린다.

이광기의 FIS 월드컵 최고 성적은 2011년 중국 대회에서 거둔 6위로 아직 월드컵에서의 메달은 없다.

스노보드 국가대표팀 김수철 코치는 "올림픽을 앞두고 이 같은 성적이 나온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선수들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한데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마무리를 잘 한다면 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반겼다.

이광기는 "올림픽 전 마지막 국제대회라 준결승에서 도전적이고 공중에서 1080도 회전하는 더블콕 등 고난도 기술들을 많이 시도할 예정"이라며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알파인·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프리스타일 스노보드·노르딕복합 등의 종목의 올림픽 출전 쿼터는 오는 19일까지의 FIS 포인트를 합산해 20일 발표될 예정이다.

FIS 랭킹 36위 김호준(24·CJ제일제당)과 58위 이광기는 현재 올림픽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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