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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전국장애인체전 28일 강릉서 개막…닷새간 열전

2018 평창패럴림픽대회 전초전.. 17개 시·도에서 선수단 7687명 참가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전국장애인체전)가 주 개최지인 강원 강릉시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간 열전에 돌입한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5시20분부터 30분간 길을 여는 함성을 주제로 한 사전행사와 새로운 도전 강원의 품에서 펼치다, 함께하는 길을 주제로 한 문화행사와 공식행사가 오후 7시까지 1시간40분간 진행된다.

대회는 28일~11월1일 강릉 등 도내 11개 시·군 35개 경기장에서 육상, 축구, 보치아 등 26개의 정식종목과 전시종목인 바둑이 치러진다.

단 사격은 도내에 제대로 된 경기장이 없기 때문에 충북의 청주종합사격장에서 5일간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 규모는 선수 5247명과 임원 및 보호자 2440명 등 총 7687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가운데 참가 인원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695명), 서울(659명), 강원(557명), 경북(538명), 충남(535명) 순으로 나타났다.

민족의 영산인 태백산 천제단에서 26일 채화된 성화는 태백, 영월, 원주, 춘천, 철원 등 9개 시·군을 차량으로 봉송돼 27일 오후 5시30분 강릉시청에 안치된다.

이어 개막일인 28일 79명의 봉송주자들이 강릉 시내구간에서 공식봉송을 하고 오후 7시 개막식이 열릴 강릉실내종합체육관 성화대에 최종 주자가 점화한다.

사흘간 32개 구간 585㎞를 달린 성화는 성화대에서 5일간 활활 타오르며 3년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패럴림픽대회의 성공을 염원한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전은 역대 대회와 달리 처음으로 전국체전 폐막 후 6일 뒤에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대회로 기록된다.

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강원도가 전국 규모의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사전 예행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과 국내 안팎에서 빅 스포츠 이벤트를 훌륭히 치러 낼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게 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이 개최되는 게 정례화 된 만큼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는 차원에서 이번에 동년 동소 개최가 첫 적용됐다.

올해로 35번째가 된 전국장애인체전은 1981년 유엔이 제정한 세계장애인의 해를 맞아 장애인체육의 발전을 목표로 시작됐다.

강원도는 전국체전을 3회 개최한 반면 전국장애인체전은 이번에 처음 개최한다.

전국장애인체전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 강원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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