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민병헌(27)이 포스트시즌 개인 첫 홈런을 터뜨렸다.
민병헌은 1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은 NC 선발 해커를 상대로 2구째 141㎞ 커터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때렸다.
민병헌은 2007년 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그 동안 포스트시즌 41경기에 출전해 88타석에 들어섰지만 홈런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산은 민병헌의 홈런 등에 힘입어 4회초 현재 NC에 4-0으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