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33·에인트호벤)과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가 스페인에서 열린 클럽간 친선 대회에서 약 17분 간 그라운드를 함께 누볐다.
박지성과 홍정호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란 카나리아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마스파로마스에서 열린 PSV에인트호벤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후반 39분 라이 뷔레오와 교체될 때까지 약 84분 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22분 교체투입 된 홍정호는 약 23분을 소화했다. 이로써 둘 사이의 맞대결은 약 17분 간 이뤄졌다.
후반 25분 아우크스부르크의 아르카디우즈 미리크가 득점한 것이 결승골이 돼 경기는 아우크스부르크의 1-0 승리로 끝났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각각 전반기를 마치고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에인트호벤과 아우크스부르크는 4개의 클럽이 승부를 벌이는 국제축구대회에 참가했다.
에인트호벤은 토너먼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지난 10일 로코모티브를 3-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왔고 아우크스부르크는 9일 상하이 선화를 3-1로 제압 후 결승에 올랐다.
에인트호벤과 아우크스부르크는 결승에서 만나, 결국 아우크스부르크가 우승컵을 챙겼다.
겨울 휴식기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에인트호벤은 오는 20일 아약스와의 리그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을 돌입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5일 도르트문트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잔여 시즌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