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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가라데 등 5개 종목 도쿄올림픽 후보 추천

2020년 도쿄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이 야구·소프트볼과 가라데, 서핑, 스케이트보딩, 스포츠 클라이밍 등 5개 종목을 추가 종목 정식 후보로 추천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28일 1차 추가 종목 후보 8개 가운데 5개 종목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최종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IOC 총회를 통과한 '어젠다 2020'에 따라 올림픽 개최 도시는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종목을 올림픽 정식 종목에 추천할 수 있다.

일본은 26개 종목으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지난 6월 1차 후보 8개 종목을 발표했고 이들 중 스쿼시, 볼링, 우슈를 제외한 5개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일본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로 퇴출된 야구와 소프트볼의 부활을 우선적으로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야마 도시유키 도쿄도 부지사는 "어려운 선택이었다. 야구, 소프트볼과 가라데는 조직위 측의 지지를 받았다. 나머지 종목의 키워드는 '청소년'이었다"고 밝혔다.

당초 일본은 야구와 가라데 2개를 추천할 것이 유력했지만 '새 종목은 청소년에 적합한 스포츠여야 한다'는 IOC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종 선정될 정식 종목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직전에 열리는 8월 IOC 총회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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