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삼총사(구자철,지동원, 홍정호)가 선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꼴찌 묀헨글라드바흐에 덜미를 잡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15~2016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원정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구자철(26), 지동원(24), 홍정호(26)는 처음으로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지동원과 구자철은 페널티킥을 한 개씩 얻어내는 등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1승1무4패(승점 4) 14위로 처졌고 묀헨글라드바흐는 1승 5패(승점 3)로 16위로 뛰어오르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로, 지동원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고 홍정호는 중앙 수비수를 맡았다.
경기 초반 묀헨글라드바흐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전반 5분 파비안 존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7분 그라니트 자카, 20분 라스 슈틴들, 21분 마흐무드 다후드의 연속골이 터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8분과 후반 30분 지동원과 구자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베르헤그가 골로 연결시키며 추격에 나섰지만 결과를 바꾸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진수(23·호펜하임)와 박주호(28·도르트문트)의 '코리안 더비'는 두 선수 모두 결장하는 바람에 성사되지 않았다. 호펜하임과 도르트문트는 한골씩을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이밖에 레버쿠젠은 에르난데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마인츠에 1-0 승리를 거뒀고 샬케04는 프랑크푸르트를 2-0으로 꺾었다. 슈투트가르트도 하노버96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3-1)를 맛보며 15위에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