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냥'(감독 이우철)이 안성기·조진웅 등 캐스팅을 완성하고 13일 경기도에서 첫 촬영에 들어갔다고 이 영화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가 21일 밝혔다.
영화는 마을에서 우연히 발견된 금맥을 독차지하려는 엽사 무리와 이들을 저지하려는 사냥꾼 기성의 긴박한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안성기는 과거 광산 붕괴사고로 동료를 잃은 충격 이후 사냥에 매진하며 살아가는 '기성'을, 조진웅은 금맥을 손에 넣기 위해 엽사 무리를 진두지휘하는 '동근'을, 한예리는 금맥을 발견한 할머니가 실종된 후 기성과 함께 엽사 무리의 추격전에 얽히게 되는 '양순'을 연기했다.
또 권율은 기성과 대립하는 '맹 실장'을, 손현주는 과거부터 기성을 지켜봐 온 경찰 '손 반장'을 맡았다.
안성기는 "준비 많이 했고, 기대가 크다. 이번 촬영은 액션장면이 많아 힘든 부분도 있겠지만 서로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겠다.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출은 '첼로-홍미주 일가 살인사건'(2005)를 연출한 이우철 감독이 맡았다. 이번 작품은 이우철 감독의 두 번째 장편극영화 연출작이다.
'사냥'은 내년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