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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평양 역도 5관왕' 원정식, 2013년 남자우수상 수상

평양 하늘에 애국가를 울리고 태극기를 걸었던 '한국 역도 기대주' 원정식(24·고양시청)이 대한역도연맹 남자 우수선수상을 받는다.

역도연맹은 2013 평양아시안컵 및 클럽선수권에서 금메달 5개를 획득한 원정식을 2013년 남자 우수선수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원정식은 지난해 9월16일 평양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2013아시안컵역도선수권대회 남자 69㎏급 경기에서 인상 144㎏·용상 180㎏·합계 324㎏을 들어올려 3관왕을 차지했다.

아시안컵대회에서 3관왕에 오른 그는 클럽대회에서도 같은 기록으로 용상과 합계에서 1위를 차지해 총 5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원정식은 사재혁(29·제주자치도청)의 뒤를 이을 한국 역도의 기대주다. 한국 남자 선수가운데 국제대회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포스트 장미란'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이희솔(25·한국체대)은 여자 우수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2013 카잔유니버시아드 여자 역도 +75㎏급에서 인상 120㎏·용상 148㎏·합계 26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61회 전국춘계남자역도선수권 94㎏급 인상에서 주니어신기록(164㎏)을 세운 지민호(20·독도스포츠단)과 제27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 47㎏급 인상(75㎏)·합계(172㎏)에서 주니어 신기록을 세운 이슬기(19·서울체고)는 각각 남녀 신인선수상을 수상한다.

연맹은 이 밖에도 우수단체상·우수지도상·모범심판상·동호인상 등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오는 14일 오후 1시30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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