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홈경기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3-63으로 이겼다.
홈경기 8연승·리그 2연승을 달린 모비스(22승9패)는 2위 자리를 유지했다. 1위 서울 SK(22승8패)와는 반 경기차다.
로드 벤슨은 17점 11리바운드로 골밑을 완벽히 장악했고 이대성도 11점 7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5할 승률이 무너진 전자랜드(15승16패)는 순위 변화 없이 5위에 머물렀다. 찰스 로드가 17점을 책임지며 분전했지만 팀 리바운드가 26-38로 크게 뒤지며 추격의 불씨조차 당기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뽑아낸 모비스는 전반전을 41-26으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벤슨은 3쿼터에만 12점을 몰아 넣으며 격차를 더욱 벌렸고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나간 모비스는 20점차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서울 삼성이 전주 KCC를 80-71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14승17패)은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6위다. 이동준이 28점으로 펄펄 날았고 제니퍼 존슨(15점)과 차재영(11점)이 뒤를 받쳤다.
KCC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12승19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