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디프시티에서 활약 중인 김보경(25)이 FA컵 3라운드(64강)에서 79분을 소화했다. 팀은 웃었다.
김보경은 4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3~2014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후반 34분까지 79분을 소화했다.
소속팀 카디프시티는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4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카디프시티에 새롭게 부임한 솔샤르 감독의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솔샤르 감독은 감독 데뷔전에서 활짝 웃었다.
김보경은 초반 프리킥을 직접 차는 등 주요 장면에서 존재감 있는 모습으로 솔샤르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카디프시티는 후반 17분에 시세에게 먼저 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28분 크레이그 눈·후반 35분 프레이저 캠벨의 연속골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다.
카디프시티는 수비를 탄탄히 하면서 리드를 지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볼턴의 이청용(26)은 블랙풀과의 경기에서 후반 26분에 교체로 들어왔다. 볼턴도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4라운드(32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