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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크리스 폴 부상' 클리퍼스, 댈러스에 이기고도 '울상'

골든스테이트는 애틀랜타 꺾고 8연승 신바람

LA 클리퍼스가 댈러스 매버릭스를 꺾으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으나 주전 가드 크리스 폴의 부상 탓에 마음껏 웃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블레이크 그리핀과 디안드레 조던의 활약을 앞세워 119-1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클리퍼스는 23승째(12패)를 수확했다.

블레이크 그리핀(25득점 15리바운드)과 디안드레 조던(25득점 18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쌍끌이했다.

자말 크로포드가 17점을 터뜨렸고, 대런 콜리슨이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승리하고도 클리퍼스는 미소를 지을 수 없었다. 이날 19득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던 주전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

폴은 3쿼터 중반 플레이를 펼치다 넘어졌고, 한동안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대로 코트를 떠난 폴은 이후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폴은 오른 어깨 부상을 당해 3~5주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댈러스는 클리퍼스가 3쿼터부터 제 전력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덕 노비츠키(24득점)와 숀 매리언(20득점 6리바운드), 몬타 엘리스(13득점 9어시스트)의 분전은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3연승 행진을 마감한 댈러스는 14패째(19승)를 당했다.

2쿼터 초반까지는 댈러스가 10점차 이상으로 앞서갔으나 클리퍼스는 2쿼터 중반 조던의 덩크슛과 폴의 3점포로 점수차를 좁혔다. 클리퍼스는 그리핀도 덩크슛을 꽂아넣으면서 승부를 접전으로 몰고갔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시소게임을 벌였다. 3쿼터 중반 클리퍼스가 폴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으나 팽팽한 흐름은 계속됐다.

4쿼터 초반 브랜던 나이트와 빈스 카터에게 잇따라 2점슛을 헌납한 클리퍼스는 4쿼터 중반까지 댈러스에 끌려다녔다.

그러나 그리핀의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살린 클리퍼스는 크로포드의 2점슛, 그리핀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가 잇따라 나와 경기 종료 1분37초를 남기고 역전에 성공했다.

클리퍼스는 이후 댈러스의 득점을 잘 차단하면서 자유투로 점수를 더해 승부를 갈랐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필립스 아레나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안드레 이궈달라의 3점짜리 역전 버저비터에 힘입어 애틀랜타 호크스를 101-100으로 물리쳤다.

96-100으로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30초 전 스테픈 커리가 2점슛을 터뜨려 점수차를 좁혔다.

애틀랜타는 이어진 공격 기회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폴 밀샙이 2점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슛은 빛나가고 말았다.

종료 3초를 남기고 공격 기회를 잡은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버저소리와 함께 이궈달라가 3점포를 작렬,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8연승을 질주한 골든스테이트는 22승째(13패)를 따냈다.

애틀랜타는 페로 앤틱(16득점 7리바운드)과 제프 티그(14득점 7어시스트), 셸빈 맥(15득점), 밀샙(12득점 11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눈 앞에 뒀으나 통한의 3점포를 허용하면서 다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애틀랜타는 15패째(18승)를 떠안았다.

◇ 4일 NBA 전적

▲클리퍼스 119-112 댈러스
▲골든스테이트 101-100 애틀랜타
▲토론토 101-88 워싱턴
▲뉴올리언스 95-92 보스턴
▲휴스턴 102-100 뉴욕
▲덴버 111-108 멤피스
▲레이커스 110-99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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