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U대회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광주시사 '스포츠 영향력 있는 도시' 세계 34위로 선정됐다.
2일 광주시에 따르면 영국의 스포츠 마케팅 연구소인 스포트칼(Sportcal)은 최근 스포츠 이벤트 중심도시로 전 세계 상위 100개 도시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광주시가 34위를 차지했다.
스포트칼이 발표한 '글로벌 스포츠 네이션스 인덱스(Global Sports Nations Index)'는 지난 2008년부터 2019년 사이 세계에서 열리는 700여개 주요 스포츠 이벤트를 대상으로 국가와 도시별 스포츠 영향력 연구를 통해 제시됐다.
국가와 도시별 스포츠 영향력은 스포츠계 전문가 200여명이 경제, 재정, 스포츠, 미디어, 사회, 환경 등 6개 분야 기준을 바탕으로 지표값을 산정해 상위 78개 나라와 상위 100개 도시를 선정한 것이다.
광주시가 세계 스포츠 영향력 있는 100대 도시로 선정된 것은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는 광주시가 2018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평창(22위)에 이어 2번째다. 그 다음으로 인천(59위), 강릉(74위), 대구(76위) 등이 차지했다.
아시아 도시 중에는 베이징(4위), 도쿄(5위), 도하(9위), 광저우(19위), 상하이(20위) 등에 이어 9번째다.
한편 2008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1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등을 개최한 중국은 지난 2012년에 이어 2년 연속 가장 스포츠 영향력 있는 국가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은 지난 2012년 보다 2계단 상승한 세계 10위 스포츠 영향력 있는 국가로 선정됐다.
광주시 안기석 체육U대회지원국장은 "이번 스포츠 영향력 있는 도시 선정으로 국제대회 개최에 따른 'Sports Loving City' 광주의 위상을 인정 받은 것이다"며 "2015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와 2019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로 세계 속의 스포츠 도시 광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광주 공동체가 한단계 더 도약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