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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정신 강화 벤치마킹'…4연패 한국전력, 겨울바다 입수

 

한국전력도 연패탈출을 위한 정신력 강화 움직임에 동참했다.

러시앤캐시의 번지점프에 이어 겨울바다 입수까지 남자배구에 정신력 강화를 위한 이색적인 노력들이 새롭게 선을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30일 강원도 강릉의 경포대 해수욕장에서 정신력 강화 행사를 열고 박노천 단장과 신영철 감독, 선수단은 물론 구단 직원까지 모두 나서 겨울 바다에 몸을 담갔다.

이번 행사는 최근 4연패에 빠진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1월 개막후 7연패에 빠졌던 러시앤캐시가 번지점프를 통해 자신감을 끌어올리고자 했던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한국전력은 '새롭게! 승리를 향해!'라는 문구를 내걸고 팀 분위기 쇄신을 다짐했다. 머리를 짧게 자른 선수들은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신영철 감독은 "필사즉생(必死卽生)의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나약한 정신과 패배 의식, 안일함 등은 바닷물에 버리고 자신감과 강인한 정신력을 갖춰 새로워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주장 하경민은 "더이상 팬들을 실망시킬 수 없다. 하나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팬들에게 보답하자"고 동료들을 다독였다.

러시앤캐시는 번지점프 후 2경기 만에 창단 첫승을 일궜다. 공교롭게도 한국전력의 다음 상대는 러시앤캐시다. 겨울바다 입수로 분위기 쇄신에 나선 한국전력이 번지점프로 다져진 러시앤캐시를 상대로 연패탈출에 성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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