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과 김연경(페네르바체)이 V-리그 10주년 베스트 7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남녀 선두에 올랐다.
여오현은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16일부터 홈페이지와 모바일웹을 통해 실시한 V-리그 10주년 베스트7 팬 투표 중간 집계 결과 30일 오전 9시 현재 남자 선수로는 가장 많은 3616명의 지지를 받았다.
2005년 프로출범 이후 V-리그를 빛낸 역대 최고의 선수 남녀 7명을 뽑는 이번 팬 투표에서 여오현은 남자부 1위를 고수하며 리그 대표선수의 위용을 뽐냈다.
여자부에서는 4177표의 김연경이 선두를 질주 중이다. 김연경은 V-리그에서 뛴 4시즌동안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각각 3번씩 수상했다.
남자부 포지션별 선두로는 센터 부문(선발인원 2명)에 신영석(2675표)이 올라있다. 레프트(공격형·수비형) 부문(선발인원 각각 1명)에는 문성민(공격형·2118표)과 신진식(수비형·2538표)이, 라이트 부문(선발인원 1명)과 세터 부문(선발인원 1명)에는 김세진(2808표)과 최태웅(2·571표)이 이름을 올렸다
여자부 센터 부문에서는 양효진(3598표)이 1위를 차지했다. 레프트 부문에서는 김연경(공격형·4177표)과 최광희(수비형·2561표)가, 라이트 부문에서는 황연주(3379표), 세터 부문에서는 김사니(2563표), 리베로 부문에서는 남지연(2087표)이 각각 포지션별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국배구연맹은 팬 투표에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아식스 상품권 40만원(2명), 아식스 운동화 1족(2명), 올스타전 티켓(2명1인2매)을 제공한다.
V-리그 10주년 베스트7 선발은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감독 및 전문위원과 언론-방송사 투표(팬투표 60%, 감독 및 전문위원20%, 언론-방송사 20%)를 합산한 베스트7 최종 명단은 내년 1월13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