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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탁구선수권][종합]서현덕-양하은 조, 혼복 정상 등극

서현덕(삼성생명)-양하은(대한항공) 조가 제67회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혼합복식 정상에 올랐다.

서현덕-양하은 조는 29일 부산 강서체육공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김민석(KGC인삼공사)-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를 3-1(13-11 11-9 6-11 11-2)로 제압했다.

지난 10월 톈진 동아시안게임에서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서현덕-양하은 조는 짧은 준비 기간을 무색하게 하는 안정적인 호흡으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서현덕-양하은 조는 초반 두 세트를 모두 2점차로 승리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민석-전지희 조에 3세트를 빼앗긴 서현덕-양하은 조는 4세트에서 상대 추격을 2점으로 막고 우승을 확정했다.

서현덕은 "공격력이 좋은 민석이에게 찬스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우승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양하은은 "태릉에서 오래 준비해왔던 시스템이 실전에서 잘 구사돼 이길 수 있었다. 둘 다 연결력이 장기인데 현덕이 오빠가 잘 받쳐줬다"고 밝혔다.

서현덕-양하은 조가 가능성을 입증하면서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혼합복식 출전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혼합복식은 지난 7월 제21회 부산 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합작한 이상수-박영숙 콤비와 서현덕-양하은, 김민석-전지희의 3파전으로 좁혀진 상태다. 아시안게임 혼합복식은 2개 조가 출전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여자 단체전 7연패의 금자탑을 쌓았다. KRA 한국마사회를 결승에서 만난 대한항공은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게임 스코어 2-2로 맞선 마지막 단식에서 석하정이 신예 이현주를 3-1(7-11 11-5 11-7 16-14)로 따돌려 어렵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KDB대우증권이 삼성생명의 추격을 3-1로 잠재웠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다.

베테랑 오상은은 윤재영과 호흡을 맞춰 3복식을 따내더니 4단식에서 젊은 피 서현덕마저 격파하고 팀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남녀 단식 결승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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